주보

2025년 5월 2주 (5.11)

주사랑교회 0 15

엄마가 모르는 일 

  

                           이수경

 

내 바지에 난 구멍보고 

어쩌다 이랬니?

못마땅해하시지만요.

달리기하다 넘어졌어요.

그래도 

얼어나 달린 건 모르시지요?

 

얼룩진 내 얼굴보고 

얼굴이 그게 뭐니?

못마땅해하시지만요.

시험 못 봐 울었어요.

그래도 

쓱쓱 닦고 기운 낸 건 모르시지요?

 

짜증 내고 학교 간 오늘 

종일

엄마 생각만 한 것도 모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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