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년 7월 1주 (7.3)

주사랑교회 0 349

사랑한 만큼 보여요

 

                                      박노해

 

사람은 그래요

모든 면에서 좋은 사람이기 불가능한 것처럼

모든 면에서 나쁜 사람이기도 불가능하죠

 

사람은 그래요

모든 점에서 훌륭하기 힘든 것처럼

모든 점에서 형편없기도 힘들지요

 

사람은 그래요

인생 내내 잘나가기 어려운 것처럼

인생 내내 헤매기도 정말 어렵지요

 

사람은 고정체가 아닌 생성체이니까요

지금 여기서 보는 그가 아니라

그의 전체를 보아야만 그가 보이지요

사람은, 사랑하면 보이지요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한 만큼 보이는 것이지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