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 (MATINS)
루이즈 글릭
닿을 수 없는 아버지, 우리가 처음
천국에서 추방되었을 때 당신은 모형을
하나 만들었지요, 어느 점에선
천국과 다른 장소, 교훈을
주려고 고안한 거죠 : 그것 말고는
똑같았죠 - 어느 쪽이든 아름다움이, 대신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 우리는 다만
그 교훈이 무언지 몰랐어요. 홀로 남겨져.
우리는 서로를 지치게 했어요. 어둠의
시절이 따라왔지요 : 우리는 돌아가며
정원에서 일을 했어요, 첫 눈물이
우리 눈을 가득 채웠어요, 대지가
꽃잎들로 적셔질 때, 일부는
검붉은 색, 일부는 살색으로 -
당신을 숭배하는 법을 배우고 있던
우리는 한 번도 당신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다만 우리는 알고 있었지요, 사랑을 되돌려 주는 것만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아니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