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출애굽기 20장 3절)
?십계명 중에 첫번째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입니다.
(첫 계명에 대해서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전통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유대교는 탈무드에서 2절과 3절을 합쳐 두번째 계명이라 하고 ,
카톨릭과 루터교는 3절과 우상금지 계명을 합쳐 첫 계명이라 합니다)
첫계명을 히브리어 순서대로 번역하면
'너는 두지말라. 다른 신들을. 나 외에는' 입니다.
여기서 '나 외에는'이라고 번역된 원문은 '알 파님'인데 '파님'이란 '얼굴'을 뜻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나의 앞' '나의 면전' 으로도 번역합니다.
첫번째 계명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하나님은 '너'라는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2.사람은 '신'을 아는 존재입니다.
3.그러나 사람은 또한 '다른 신'을 섬기는 존재입니다.
4.사람은 '하나님 앞에'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첫번째 계명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일까요?
모세는 하나님에 대해 이렇게 증언합니다.
-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창세기 1장 1절)
-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분' 그 어떤 것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분입니다. (출애굽기 3장 14절)
- 하나님은 함께 있으리라 하시며 자유를 약속하시는 분입니다. (출애굽기 3장 12절)
창조주이시며 스스로 있는 절대적인 존재인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기를 드러내서 함께 계시며 자유를 약속하십니다.
사람에게 욕망을 성취해주고 이익을 주는 신은 '다른 신'입니다.
사람은 놀라운 일을 보면 그것이 하나님이 하신일이라 믿고,
하나님과 함께 '다른 신'을 섬기면서도 하나님을 섬긴다고 착각합니다.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신명기 13장 2,3절)
선지자나 꿈꾸는 사람이 '신적인 일' 기적과 이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놀라운 일들이 해방과 자유를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증언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른 신을 섬기고 따르는 일에 불과합니다.
너희가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예레미야 7장 9,10절)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도 성전에 들어와 '구원을 얻었다'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지 않으면서
성전에서 구원을 얻었다고 고백하는 것은 거짓말이며 가증한 일입니다.
'너는 나외에는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은
가장 놀라운 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주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와 부활로 그 분의 사랑을 확증하셨으며
새로운 생명,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응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