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욥기강해 최종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주사랑교회 0 1,436

욥기의 마지막 구절은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입니다.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게 되었을 때, 욥은 재앙의 시절들,

 

그냥 끝내고 싶고, 죽고 싶었던 그 시간들을 어떻게 기억했을까요?

 

죽고 싶을만큼 괴롭웠던 그날들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많은 세월이 지나고 잃어버린 것들을 다 찾은 것 같아도,

 

욥은 여전히 그날들을 고통스럽게, 기억했을겁니다.

 

,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 그 시절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그날들이 무의미했다.그 고통이 쓸모없었다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아프고 슬픈 시간도 그 시간 만의 의미가 있는 겁니다.

 

기억하면 아프고 슬프고 괴롭지만, 그 고통의 시간들은

 

욥의 인생이 만들어진 변화의 시간이었고,

 

그 시간들이 있어, 내가 나된 것이기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끝이라고 생각한 시간들은

 

커다란 돌덩어리를 하나의 조각품으로 변화시킨 정과 망치입니다.

 

강물을 사용해 부드럽게 만들어가실지, 정과 망치를 사용하실지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때론 이걸 둘다 사용하기도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을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경외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혜이며, 신앙의 자세입니다.  

그러나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든 하나님의 뜻은

 

우리를 그분의 작품으로 만들어가시는 것이지

결코 우릴 깨뜨려 부수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화강암같고어떤 사람은 대리석같고

또 어떤 사람은 석회암처럼 부드럽습니다.

 

망치와 정을 든 조각가는 절대화강암을 내려치는 힘으로 석회암을 내려치지 않습니다

욥은 아주 강한 힘으로 내리쳐도 깨지지않는 화강암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혹독한 재난을 통과하며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들어졌지요.

 

그러나 우리는 욥이 아닙니다.

 

조금만 내리쳐도 산산히 부서져 버리는 석회암 같은 재료들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욥에게 사용했던 그 힘과 정과 망치를 사용하지는 않으실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재료들로 최선의 작품으로 만들려는,

 

열정과 욕심이 많은 조각가같아서 우리를 돌덩어리인채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돌의 모양과 재질을 세심하게 살피고, 거기에 맞게 조심해서 망치질하고

정으로 깍고 다듬는 조각가이십니다. .

 

이 과정에서 이게 대체 왜 필요합니까?” 아픔을 호소하고,

 

때로는 내가 다 깨지는구나, 끝이구나절망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시간을 통해 달라지고 변화되어 하나님의 작품으로 만들어집니다.

 

 

 

우리에게는 늙어 나이가 차서 죽게 될 어느날마지막날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루하루를 통해

 

우리를 그분의 작품으로 만드셨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우리는, 우리가 생각한 끝이 끝이 아닌걸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이 땅에서 그분의 작품으로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또다른 시간을 준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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