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15.6.7 '지도자로서의 사울의 진면목'

주사랑교회 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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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서 사울의 진면목

 

공동체에서 지도자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공동체의 성격 및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공동체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공동체의 운명도 달라집니다.

작년까지 부동의 꼴찌였던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 하에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현재 우리가 목격하는 중입니다.

역으로, 무능한 임금, 타락한 교황, 무책임한 가장이 국가, 교회, 가정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쳤는지, 역사가 준엄하게 증언합니다.

그래서 지도자는 정말 중요합니다.

용모가 출중했던 사울은 하나님의 지지 속에 이스라엘 최초의 왕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사사였던 사무엘이 왕정체제 자체를 반대했고,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울의 집안배경을 문제 삼아 그에게 도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울은 오직 자신의 능력과 업적을 통해,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확립해야 했습니다.

비록, 그가 자신의 의지나 능력과 상관없이 왕이 되었지만, 백성의 지지를 얻고 왕위를 유지하는 것은 오직 그의 능력에 달린 문제였습니다.

마침내,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길르앗 야베스가 암몬의 공격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듣고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울은 울분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한 마음으로 전쟁에 참여하도록 독려했고, 새벽에 적진을 공격해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정적들도 포용함으로써 분열과 갈등마저 극복했습니다.

그렇게 사울은 위기상황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민족을 구하고 자신의 왕권도 확립한 것입니다.

그렇게 위기는 극복되고, 새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메르스 공포로 국가가 극도의 혼란 속에 빠졌습니다.

현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력 속에 무고한 백성들만 고통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사울의 경우처럼,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현 정부가 백성의 고통에 공감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백성의 마음과 힘을 모은다면,

그래서 백성과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면,

현 정권과 이 나라는 새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능하고 유약했던 사울도 최소한 한번은 정말 왕답게 처신했습니다.

부디, 현 정부도 그럴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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