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15.2.15 모세처럼 하나님과 함께

주사랑교회 0 1,446

???히브리 민족이 애급에서 노예로 산 세월이 400년입니다.

30여년의 식민지 경험이 60년이 지금도 민족적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400년의 노예살이가 히브리인들에게 끼친 영향을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노예살이의 고통에 신음하고 탄식했지만, 해방을 위해 저항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심지어 탈출한 후에도 위기 때마다 과거로의 회귀를 갈망했습니다.

?노예살이, 노예근성의 저주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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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암울한 현실과 도무지 이길 수 없을 듯한

거대한 적 앞에서 노예근성으로 쩌든 민족 앞에 어느날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바로 80세의 노인이요,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목자요, 살인자와 도망자의 과거를 가진 모세입니다.

?현실적으로, 모세와 히브리 민족 간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둘 다 주변인이요, ''이요, 호모 사케르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느냐의 유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 아니 하나님을 만난 후에도, 그는 다른 히브리 동족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늙고 초라한 현실에 기가 죽었으며, 소망 없는 미래 때문에 좌절했습니다.

?심지어 불꽃 속에 임한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고, 거룩한 사명도 받았지만,

?그는 여전히 두렵고 불안하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끈질긴 설득과 적절한 도움 속에 그가 변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히브리 민족도 변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모세 덕택에, 히브리민족이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적 인식뿐만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며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또한 히브리민족이 새로운 삶, 변화된 내일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노예살이를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현실로 자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히브리민족이 거대한 적에게 집단적으로 담대히 저항했습니다.

?지도자 모세를 따라, 하나님의 권능에 의지해서, 모두가 함께 일어선 것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힘입니다.

 

뿌리 깊은 과거의 상처에, 거대한 구조의 벽 앞에, 초라한 자신의 현실에, 한숨과 신음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옵니다.

?시대와 문화, 구조와 현실은 우리에게 체제순응과 현실적응, 불변과 불가능을 집요하고 교묘하게 주입합니다.

?그러나 바로 지금입니다.

?이 시대의 모세들이 도처에서 일어나야 할 때 말입니다.

?여전히 두렵고 떨리지만 하나님과 함께 에굽을 향해 떠났던 모세처럼, 암담한 현실 앞에 당당히 저항해야 합니다.

바로 당신부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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