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11-12-11 감동이 있는 교회

주사랑교회 0 2,095

한 경영학 교수님께 들은 말입니다. “예전에는 ‘고객을 감동시켜라’고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고객을 기절시켜라’고 가르칩니다. 요즘 세상엔 그 정도가 되어야 물건을 팔수 있지요.” 그분의 말을 들으며 “장사하는 사람들이 참 치열하게 사는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연 교회 안에서 그런 감동이 있는가? 교회 안에서 성도들은 기절할 정도로 감동을 받고 있는가? 사실 성경은 감동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주님을 만났던 사람들은 주님과의 짧은 만남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물론 종교적 편견과 사회적 이권 때문에 주님을 미워했던 사람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님의 영성 주님의 인품 그리고 주님의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감동은 단순한 감정적 정화의 단계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냉철한 이성적 각성의 단계로 이어졌고 이런 깨달음 뒤에는 용감하고 단호한 실천이 뒤따랐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서서히 그러나 철저하게 변해갔습니다. 사마리아 성의 야곱 우물가에서 예수님이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여러 차례의 이혼경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부끄러워 모두가 낮잠을 자는 시간에만 물을 길러 나왔습니다. 인간 사회에서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소위 ‘막장 인생’이었던 것입다. 주께서 그녀 곁으로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개인적 문제에서 신학적 문제로 대화를 이어갈 때 그녀의 인간적 영적 눈이 열렸습니다. 육신의 갈증을 풀기 위해 물을 길러왔던 여인은 영적인 갈증을 해결해 줄 영생의 물을 발견했습니다. 주님에게 감동 받은 여인의 삶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을 수 없었습니다. 주의 제자가 된 것입니다. 사무총회를 준비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며 동시에 새해에 대한 소망을 품게 됩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주님을 만났던 야곱의 우물을 떠올리며 새해엔 우리 교회가 그 우물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삶의 의욕을 상실한 사람들 타락한 종교에 절망한 사람들 사람 때문에 삶이 무서운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 “기절할 것 같은 감동 속에” 새 삶을 시작하는 곳 말입니다. 동시에 우리 각자가 서로에게 그런 축복의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주사랑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예배 모임 행사 그리고 만남이 감동의 순간이길 바랍니다. 그 감동이 추상같은 깨달음으로 그 깨달음이 담대한 실천으로 이어져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의 샬롬(평안)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배덕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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