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08-12-20 돌아보는 걸음마다 은혜였습니다

최고관리자 0 2,627
오늘은 사무총회의 날입니다. 작년에는 저 혼자서 사무총회를 했었습니다. 저희 가족 밖에 없는 교회에서 홀로 새해 목회계획을 세우고 상상력을 동원해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이렇게 목회계획을 세웠지만 신자들이 없으면 이것이 무슨 소용일까? “내년에 목회자 사례비는 고사하고 교회 월세나 제때에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상상력과 황당한 소망을 결합하여 교회 예산을 편성하여 지방회에 제출했습니다. 정말 그 순간에는 막막하고 황망했습니다. 비록 당시에는 눈에 보이는 것 손에 잡히는 것 하나 없었지만 저는 주님께 몇 가지 증거를 보여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첫째 “주님 2008년에 7가정을 보내주세요.” 둘째 “주님 저희에게 필요한 재정을 공급해주세요.” 셋째 “주님 이 교회의 죽은 예배가 살아나게 도와주세요.” 대전에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현실에서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상황에서 그리고 교회는 완전히 죽어서 문이 닫혔던 상태에서 정말 무에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작은 믿음으로 교회를 수리하고 예배를 다시 시작하며 작은 옥합을 깨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오늘의 총회를 준비하면서 지난 주에 교회 회원들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주까지 정리된 출석부에 주사랑교회 회원 수가 정확히 28명이었습니다. 제가 기도드렸던 7가정(어른 2명 아동 2명) 즉 28명과 정확히 일치하는 수였습니다. Wow!!! 오늘 새벽에 작년도 지방회에 보고했던 총회록을 꺼내 보았습니다. 총회록에는 2008년 예산이 22900000으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결산보고서를 검토해 보니 2008년도 총수입 29717634 그리고 총지출 27675570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예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새벽예배도 거의 예외 없이 드렸고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도 늘 예기치 못했던 사람들이 참석해서 풍성하고 행복한 예배와 친교시간이 되었습니다 상상력으로 황당한 믿음으로 드린 기도였는데 그 상상력과 믿음이 오늘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늘 총회를 통해 또 다른 꿈과 소망을 품어 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주사랑교회를 기적의 연속으로 충만케 하셨던 주께서 내년에는 또 어떤 은혜와 축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실지 정말 기대가 큽니다. 늘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시고 언제나 우리를 놀라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내년 사무총회 때에는 또 다시 어떤 경이적인 결과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절에 지난 한 해 동안 경험한 주님의 은혜를 깊이 가슴에 새기면서 다시 한번 희망 속에 2009년을 시작해 봅시다. 정녕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Imman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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