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11-06-25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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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한 일상이 지루하게 반복되거나 의미 없는 우연이 삶을 지배하는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나 종사하는 직업도 특이한 것이 없습니다. 가끔 유명인도 구경하고 우리와 관련된 일이 언론에 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것은 예외 일뿐 결코 우리의 일상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도 특별하지 않습니다. 지루한 관성의 법칙에 종속되어 하루가 그렇게 흘러갑니다. 그렇게 이어진 내일도 별다른 기대나 흥분을 야기하지 못합니다. 평범함 지루함 무기력이 현실을 지배하는 언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평범한 일상은 하나님과 만나는 순간 극적인 반전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삶은 더 이상 평범하거나 지루하건 무기력할 수 없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성부의 경륜이 결코 평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을 건져내는 성자의 사역이 결코 지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는 성령의 권능이 결코 무기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창조 구원 선교사역에 동참하면서 탁월 열정 능력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비록 그런 체험이 사람마다 시기 장소 방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구약성경의 에스더는 이런 성경적 진리의 주목할 만한 예입니다. 에스더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습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자로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친척의 양녀로 입양되었고 제국의 볼모로 열등한 삶을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눈에 그녀는 버림받은 자 열등한 자 소망 없는 자 무가치한 자로 보였습니다. 정말 가련하고 대책 없는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었습니다. 후에 그녀는 바사의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가 되어 민족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원합니다. 그녀가 남자였으면 부모가 모두 살아 있었으면 그리고 볼모로 끌려가지 않았으면 모두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계속 세상을 창조하고 생명을 구원하며 교회를 세우십니다. 또한 그런 사역을 위해 에스더 같은 일꾼을 사용하십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이곳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 모습이 어린 시절 에스더처럼 막막하고 암담할지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세상의 계산으로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전혀 다른 카드를 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재를 당신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실지 숨죽이며 지켜봅시다.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배덕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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