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3년 12월 1주(12.3)

주사랑교회 0 35

나는 배웠다

 

                              양광모

 

나는 몰랐다

 

인생이라는 나무에는

슬픔도 한송이 꽃이라는 것을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펄럭이는 날개가 아니라 펄럭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진정한 비상이란

대지가 아니라 진정 나를 벗어나는일 이라는 것을

 

인생에는 창공을 날아오르는 모험보다

절벽을 뛰어 내려야 하는 모험이 더 많다는 것을

 

절망이란 불청객과 같지만

희망이란 초대해야만 찾아오는 손님과 같다는 것을

 

12월에는 봄을 기다리지 말고

힘껏 겨울을 이겨내려 애써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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