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년 12월 4주(12.25) 성탄절

주사랑교회 0 680

아기 예수 나심

                              박두진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스스로의 삶의 의미를 스스로가 모르는

흔들리는 믿음과 불확실한 소망

사람이 그 말씀대로

사랑할 줄 몰라 불행한 이 시대

어둡고 외로운 쓸쓸한 영혼을 위해서 오시네.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눌린 자와 갇힌 자

빈곤과 질병과 무지에 시달리는 자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자

진리와 그 의를 위해 피 흘리는 자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는 자를 위해 오시네.

 

오늘도 아기는 오시네

눈이 내리는 마을에 오시네.

그 십자가, 우릴 위해 못 박히신 나무틀의 고난

사랑으로 피흘리신 영원하신 승리

죽음의 그 심연에서 부활하신 승리

성자 예수 그리스도 우리들의 구세주

베들레헴 말 구유에 오늘 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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