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4년 6월 5주 (6.30)

주사랑교회 0 307

이별 학교 학생이 되어  

 

                             이해인

   

 

인생의 이별학교는 우리에게 가르친다. 

모든 것은 언젠가 다 지나간다는 것을, 

삶의 유한성을 시시로 절감하며 

지금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결국 

많이 감사하고 자주 용서하는 일이라는 것을, 잘되지 않더라도 의식적으로 

옆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깊고 넓은 사랑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그것이 어느 날 찾아올 진짜 마지막 이별을 

순하게 맞이하는 길이라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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