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사람이 어떤 밤을 보냈는지, 지난 밤에 잠을 잘 잤는지, 못잤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함께 잠자리를 하는 부부도 이걸 모를 때가 있습니다.
밤과 잠은, 다른 사람은 모르는, 은밀하고 사적인 영역입니다.
다른 사람의 밤과 잠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는 또한 다른 사람 영혼의 아픔과 마음의 괴로움을 모릅니다.
잠 못드는 밤을 모르는 우리는 낮의 사람, 깨어있을때 모습만 볼 뿐이고,
영혼의 아픔과 마음의 괴로움을 모르는 우리는 유쾌하지 않은 말과 불평을 들을 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욥을 통해 영혼의 아픔과 마음의 괴로움으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의 말과 불평을 전합니다. 우리는 이걸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인생을 한탄하는 말을 듣고, 하나님께 불평하는 말을 들을 때
“저 사람은 부정적이야, 신앙적으로 문제가 있어” 판단하기 전에
그 사람에게 남모르는 영혼의 아픔과 마음의 괴로움이 있고 그 아픔과 괴로움때문에 밤새 잠을 자지못했을거라 생각해야합니다. 그 사람이 입을 열어, 밤새 뒤척이며 했던 고민을 말하고, 영혼의 아픔과 마음의 괴로움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우리도 영혼을 열고, 마음으로 들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