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2020년 9월 13일 <별것아닌 특별함>

주사랑교회 0 1,268

사랑의 발명

 

                             이영광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 구덩이 파고들어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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