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2021년 3월14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사랑교회 0 756

여러분이 어떤 사람과 차를 타고 가는데, 길에서 차에 치어 죽은 동물을 발견했습니다. 

운전하다 보면 그럴 때가 가끔 있지요. 그런데 이때 옆에 앉은 사람이 여러분에게 

‘우리도 교통사고로 차에 치어 죽은 동물처럼 죽을거야.’

이렇게 말했다고 상상해보세요. 얼마나 기분나쁘고 끔직합니까? 

 

여러분 혹시 사람이 맞아 죽거나, 칼에 찔려 죽는 걸 본적 있으세요?

창자가 흘러나온채 피범벅이 되어 길거리에서 죽은 사람 본적 있으세요?

공개처형이 사라진 현대사회에서는 이런 걸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인류는 아주 오랫동안 그 사회의 반역자들을 야만적으로 공개처형했고 이걸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지켜보도록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공포를 주어 권력에 순응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는 그런 공개처형 중에서도 가장 야만적인 처형방법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이 우리는 그렇게 죽을거라고 말씀하신겁니다. 

반역죄로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발가벗겨져서 커다란 나무를 짊어지고, 사형장으로 줄줄이 끌려가, 공개처형당한다는 겁니다. 이 말씀은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대답했을 때 가졌던 모든 기대와 희망을 산산히 부숴버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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