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심령을 싸매며,
이웃을 사랑하며,
정의를 실천하며,
공의를 사랑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나그네를 대접하고 또한 남에게 대접받는 법을 배우며
미소 하나가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길 건너편 이웃집에 쿠키를 전할 수 있길,
의원에게 서한을 쓰거나,
직장에서 난민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되풀이 하는 동료를
부드럽게 타이를 수 있길,
원하지 않는 여행을 하게 된 이들을 위해
내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기부할 수 있길,
핍박받는 형제자매들과 연대하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길,
그리스도를 아직 모르는 이들에게 말로 그리고
행동으로 그 분의 사랑을 선포할 수 있길,
궁극적으로 교회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 행하게 하려’
하신 선한 일에 동참하고, 세상의 빛이 되어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전 세계의 난민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경배할 수 있게 되길
오직 하나님께 영광
( 『교회, 난민을 품다』, p219-220 )